오피스텔 매매가 10억이면 전세 '8.5억'… 서울·경기 전세가율 역대 최고

작성일
2022-04-2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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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매매가 10억이면 전세 '8.5억'… 서울·경기 전세가율 역대 최고

입력수정2022.04.26. 오후 4:44

집값이 치솟으면서 매매 대신 전세를 택하는 세입자들이 증가했다.

최근 이들은 아파트 대신 오피스텔을 선호하면서 오피스텔 전세가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뉴스1

집값 급등으로 아파트 대신 오피스텔에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많아지면서 서울과 경기도 오피스텔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집값 상승으로 인해 매매보다 전세를, 아파트보다 오피스텔을 선호하는 세입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시장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4월 서울 오피스텔 전세가율은 83.1%, 경기도는 84.7%로 집계됐다.

조사를 시작한 2010년 7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서울 오피스텔 전세가율은 2010년 7월 61.8%에서 2014년 4월 70%를 넘어섰고 2년 뒤 2020년 4월 80%대를 넘었다.

올 1월에는 82.6%였던 수치가 매달 상승해 이달 역대 최고치까지 기록했다.

경기도는 65.5%로 시작해 2011년 12월에는 70%, 2015년에는 80%를 넘어섰다.

오피스텔은 통상 임대 수익을 위해 투자 목적으로 사들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파트보다 가격 상승 폭도 크지 않고 대부분 월세로 운영돼 전세물건이 적기도 하다.

다만 집값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매매 대신 전세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2020년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임대차 3법)이 시행돼 올해 계약 만료된 전세 아파트의 가격을 감당하지 못함에 따라 수요자들이 대거 오피스텔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1분기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분기보다 0.32% 상승했다.

전셋값 상승률인 0.60%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전셋값 대비 적게 오르면서 전세가율은 더욱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오피스텔이 거주용 주택 수로 들어가 투자 수단으로서 한계가 생겼다"며 "현재 소형 아파트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시점에서 오피스텔이 대체재로서 역할을 해 전세가격의 완만한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기사 출처:

오피스텔 매매가 10억이면 전세 '8.5억'… 서울·경기 전세가율 역대 최고

https://n.news.naver.com/article/417/0000807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