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서울 오피스텔 전세가율 83.1%…역대 최고치 찍었다

작성일
2022-05-0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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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서울 오피스텔 전세가율 83.1%…역대 최고치 찍었다

입력수정2022.05.01. 오전 10:01

2020년 6월, 80% 넘어 꾸준히 상승 중

매매가격이 전세가격 역전하는 사례도

투자자·실수요자 유입으로 수요 ↑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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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연합뉴스

서울 오피스텔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하 전세가율)이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KB부동산에 따르면, 4월 오피스텔 전세가율은 83.1%로 관련 통계 조사가 시작된 2010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오피스텔 전세가율은 지난 2020년 6월(80.3%) 처음으로 80%를 넘으며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가율이 상승하면서 매매시장에는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을 역전하는 사례도 나온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강서구 가양동 ‘마곡지웰에스테이트’ 전용면적 17.44㎡는 지난 3월 19일 1억200만원에 매매거래 됐지만, 같은 달 30일 동일면적이 이보다 300만원 높은 1억500만원에 전세계약 됐다.

서울 오피스텔 전세가율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차이가 좁혀지면서 적은 자금으로 부동산을 구매하려는 투자자들이 늘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상승하며 오피스텔이 대체재 역할을 하고 있어 수요는 더욱 늘 전망이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6억7570만원으로 지난 1월 대비 0.9%, 1년 전 대비 10.76% 급등했다.

업계 관계자는 “급등한 아파트 전세가격과 함께 대출 규제 등으로 아파트 투자가 어려워진 사람들이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면서 오피스텔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황서율(chestnut@asiae.co.kr)

*기사 출처:

4월 서울 오피스텔 전세가율 83.1%…역대 최고치 찍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08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