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강북 주민들 기다려온 핵심 개발...‘창동 아레나’ 임자 만났다

작성일
2023-01-1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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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강북 주민들 기다려온 핵심 개발...‘창동 아레나’ 임자 만났다

입력수정2023.01.10. 오후 4:57

카카오 투자 K팝 공연장 조성

시공사 선정 늦어져 착공 지연

한화 건설부문 참여로 탄력 전망

한화 건설부문이 서울시와 카카오가 함께 조성하는 K팝 전문 공연장 ‘창동 서울아레나’의 시공을 맡을 방침이다. 이미 참여 의사는 밝혔고 도급 계약을 맺기 위한 최종 협상만을 남겨놓고 있다. 그동안 시공사를 정하지 못해 표류하던 서울아레나 개발 사업이 앞으로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한화 건설부문으로부터 서울 도봉구 창동에 들어설 서울아레나를 짓겠다는 ‘시공 참여 확약서’를 받아 서울시에 제출했다. 서울시는 시공사를 이같이 선정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카카오와 한화 건설부문은 현재 도급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세부적인 내용에 대한 최종 협상이 끝나면 카카오는 바로 다음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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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레나 조감도.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은 창동역 인근에 있는 연면적 11만 9096㎡ 부지에 조성된다. 아레나급 음악 전문 공연장(1만 8269석)과 중형 공연장(2010석), 대중음악지원시설, 영화관 등을 짓는 게 목표다. 최대 2만 8000명까지 동시 수용이 가능하게 설계돼 서울 동북권 핵심 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사업은 민간투자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는 2019년 사업시행자로 카카오가 출자한 업체를 지정했다. 이후 작년 4월에 카카오와 세부 내용을 확정하는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가 사업 용지를 제공하고 사업시행자가 총 31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서울아레나 설계, 시공 등 건설을 하기로 한 것이다. 대신 카카오는 준공 후 30년 동안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의 운영과 유지·관리를 담당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실시협약 체결 당시 “2022년 6월 착공해 2025년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대우건설 등이 건설투자자로 참여하지 않으며 사업 지연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실제 시공사 선정 작업이 늦어지며 착공 날짜는 여지껏 미뤄지게 됐다.

앞으로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되면 서울아레나 사업에 다시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사로 떠오른 건 이 곳이 해외와 국내 아레나 수주 실적을 모두 보유한 유일한 업체이기 때문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2014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의 돔 공연장인 필리핀 아레나를 준공한 바 있다. 필리핀 아레나는 축구장 5배 크기인 3만 5948㎡ 규모 돔 지붕과 5만 1000석의 좌석을 갖췄다. 덕분에 한화 건설부문은 2021년 경기도 고양시에 조성되는 K팝 전문 공연장인 CJ라이브시티 아레나도 시공하게 됐다.

이희수 기자(lee.heesoo@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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