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족 한숨 돌렸다…대출금리 9달 만에 첫 하락
영끌족 한숨 돌렸다…대출금리 9달 만에 첫 하락
입력2023.01.27. 오후 1:26 수정2023.01.27. 오후 1:50
지난달 은행권의 예금·대출금리가 모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7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 평균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5.56%로 전달보다 0.08%포인트 내려갔습니다.
대출금리 하락은 지난해 3월 이후 9개월 만입니다.
기업 대출금리는 연 5.56%로, 은행채 등 지표 금리 변화와 단기물 비중 확대 등에 따라 0.1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반면 가계 대출금리는 연 5.60%로, 0.0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63%로 0.11%포인트 내렸지만 신용대출 금리가 7.97%로 0.12%포인트 오른 영향입니다.
박창현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중·저신용 차주 비중 확대 등으로 보증대출과 일반 신용대출의 금리가 올라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다소 높아졌다"고 말했습니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 평균 금리는 연 4.29%에서 4.22%로 0.07%포인트 낮아지면서 지난해 1월 이후 11개월 만에 처음 떨어졌습니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4.29%로 유지됐지만 금융채 등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4.30%에서 3.97%로 0.33%포인트 내려갔습니다.
예금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인 예대마진은 1.34%포인트로 전달의 1.35%보다 0.01%포인트 줄었습니다.
권세욱 기자(sukwon@sbs.co.kr)
기사 출처:
영끌족 한숨 돌렸다…대출금리 9달 만에 첫 하락
https://n.news.naver.com/article/374/0000320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