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실 넘기면 전매 제한”…99실 이하 오피스텔 인기 뜨겁네

작성일
2022-05-0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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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실 넘기면 전매 제한”…99실 이하 오피스텔 인기 뜨겁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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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 제한 규제를 피해가는 99실 이하 소규모 단지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대의 오피스텔들. (매경DB)99실 이하’ 오피스텔 분양의 인기가 뜨겁다. 현행법에 따라 전매 제한이 없어 투자 매력이 높기 때문이다. 이 같은 소규모 오피스텔 청약에 많게는 수백 대 1의 경쟁률이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3월 진행된 서울 용산구 ‘용산 투웨니퍼스트99’ 오피스텔 청약은 최대 386 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총 22가구에 불과한 초소형 오피스텔이다. 1호실씩 공급하는 A타입과 C타입의 거주자 우선 분양에 각각 324명, 386명이 몰렸다. C타입 일반 분양도 139.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96가구인 동대문구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도 지난 2월 진행한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4호실 공급하는 40OA형의 거주자 우선 분양에서 무려 899.75 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 같은 타입의 일반 공급에서도 246.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월 2일 당첨자를 발표한 동대문구 ‘신설동역 자이르네 오피스텔’ 청약은 최대 26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역시 95가구의 소규모 오피스텔이다. 2군 거주자 우선 분양은 공급 호실 수가 4곳에 불과하지만 1066명이 몰렸다.

올 들어 오피스텔 청약 시장은 미달과 부진이 잇따랐지만, 99실 이하 소규모 오피스텔은 ‘불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월 ‘엘루크 서초’는 전체 330가구 중 108가구가 미달이 난 채로 청약을 마감했다. 같은 달 진행된 ‘지젤 라이프그라피 서초’ 청약에서도 399가구 중 133가구가 미달됐다.

이처럼 99실 이하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전매 제한 규제를 피해 가기 때문이다.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 시행령(건축물분양법 시행령)은 100실 이상의 오피스텔을 대상으로 전매를 제한한다.  윤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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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실 넘기면 전매 제한”…99실 이하 오피스텔 인기 뜨겁네

https://n.news.naver.com/article/024/0000074914